한방진료 시장 뛰어드는 보험사들…라이나생명도 가세

입력 2016-01-20 06:17  

보험사들이 한방진료 보장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로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한방진료 비용을 특약 형태로 보장하는 '라이나플러스한방보장특약'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을신청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주요 질환으로 한의원에서 추나·약침 치료를 받으면 연간 10회에 한해 1만~10만원을 보장한다.

뇌출혈·암·급성심근경색증으로 첩약을 조제할 경우 연 1회 50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나생명은 배타적사용권 신청서에서 "양방분야에 머물렀던 보험시장 영역을한방영역으로 확대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방진료를 보장하는 상품은 지난 10일 현대라이프생명이 출시한 '양한방 건강보험'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제까지 보험사들은 통계부족 및 치료비 산정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한방진료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초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한방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에 합의한 뒤 업체별로 상품 설계 작업을 벌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한방시장에 관심을 두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방진료는 아직 진료비 산정 기준이 정교하게 마련돼 있지 않아 당분간실손형이 아닌 정액형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생명이나 라이나생명이 내놓은 상품들은 모두 정액형이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같은 치료를 하고서도 한의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게 현실"이라며 "지금으로선 진료비에 비례해 보험금을 주는 실손 상품을 내놓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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