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정보 한번에 검색' 일자리 포털 만든다

입력 2016-03-13 06:03  

정부, 中企 고용보조금 임금수준별 차등지급 검토…저소득층에 집중

정부가 제공하는 일자리 정보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일자리 포털사이트'가 만들어진다.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기회가 있지만 이를 찾지 못해 청년이나 여성들이 취업을못하는 경우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쯤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여성고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애초 발표 시점은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예정된 이달 21일 전후로 논의됐지만 대책 논의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각종 일자리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한곳에모아 취업자 입장에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포털을 구상하고 있다.

구직자가 본인의 나이와 보유 기술, 취직하고자 하는 직종, 지역 등을 입력하면이에 맞는 정보가 한번에 검색되는 식이다.

미국은 직업정보 네트워크인 '오넷(O*NET·Occupational Information Network)홈페이지(www.onetonline.org)를 운영하면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단순 직업검색 뿐만 아니라 취업자 상황에 맞는 취업 프로그램, 각종 세제·보조금 지원 혜택의 해당 여부 등도 포털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모색하고 있다.

일자리 포털은 고용부가 운영하고 있는 기존 워크넷(www.work.go.kr)을 개편해만드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도 제공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은 DB를 토대로 일자리 대표 전화번호를 만들어 전화 상담 서비스를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정책당국 관계자는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청년과 여성 등 구직자 입장에서 보다 취업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청년을 고용한 기업들 위주로 지급하는 고용보조금을 청년 취업자에게직접 주되 이를 임금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라도 고소득층 자녀는 보조금 지급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저소득층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 관련 예산이 한정돼있는 만큼 대기업·중견기업으로 지급되는 비중을 줄여 중소기업 쪽에 집중하고, 저소득층이나 '워킹푸어'(근로빈곤층)들의 근로의욕을 줄이지 않는 방안으로 고용보조금 지원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 20%까지 늘릴수 있는 고용보험기금증액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월 수십만원 수준의 구직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살펴봤지만 여건상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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