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업계 손잡고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개혁한다

입력 2016-04-06 14:00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출범

금융개혁의 국민 체감을 높이기 위해 금융협회와 업계가 함께 손잡고 진행하는 금융 관행 개혁 자율 추진단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한 6개 금융협회와 시중은행, 금융투자회사, 생명·손해보험사, 카드사와 캐피탈 등 30여개 단체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 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출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자율 추진단은 은행단, 금투단, 보험단, 비은행단 등 4개 단으로구성됐다.

은행단에는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KEB하나은행, 국민·우리·신한·농협·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175330] 관계자들로 꾸려졌다.

금투단은 금투협회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한화증권 등 10개 단체 관계자, 보험단은 생보협회, 손보협회를 비롯해 삼성생명[032830], 동부화재[005830] 등 8개 단체 관계자로 구성됐다.

비은행단은 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금융협회를 주축으로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탈 등 10개 단체 관계자로 이뤄졌다.

각 추진단은 비상근협의체로 격월 혹은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 관행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이미 시행된 금융 관행 개혁과제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금융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혁과제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율추진단에 위임된 금융 관행 개혁과제를 검토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간담회에서 "금융 관행 개혁은 언뜻 보기에 금융당국이주도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금융회사가 소비자들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한관행을 없앰으로써 금융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금융 관행 개혁을 위해 금융업계 스스로 자율추진단을 발족하게 된 것은 그 의의가 크다"며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장기적인 신뢰관계 회복이 이루어지는데 자율추진단이 초석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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