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매출채권보험, 중소기업 지속성장 가능성 높여"

입력 2016-04-28 13:51  

신용보증기금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28일 충주시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중소기업청, 보험연구원 등 전문가와 우수고객을 초청해'신용보험 40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보험연구원 최창희 박사는 '신용보험의 운용성과 및 발전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신보가 보장해주는 제도다.

최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성장률(SGR)은 20.0%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인 6.4%보다 13.6%포인트 높았다.

SGR은 기업이 추가적인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률 등을 이용해 구한다.

최 박사는 이어 "매출채권보험의 연간 시장규모는 올해 지원금액 기준으로 17조원 수준이나, 적정 시장 규모는 65조원"이라고 분석하며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보험계약자 인수 한도를 현행 30억원에서 더 확대하고, 신보에서 신용정보사업을 통해 적절한 리스크관리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최 박사에 이어 '세계 신용보험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 류남훈율러허미스 코리아 지사장은 "100여년 전통의 유럽 보험사도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공적보험으로 출발해 민영화를 거쳐 매출채권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도입 초기인 국내에서도 신보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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