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시너지 극대화로 '리딩금융' 도약

입력 2016-05-02 09:00  

현대증권이라는 날개를 단 KB금융이 리딩 금융그룹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현대증권[003450]에 대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인수 후 통합(PMI) 기획단을 구성,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PMI기획단은 현대증권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그룹 내은행·보험·증권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KB금융은 은행과 증권사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우선 '소 CEO 중심' 영업체제로 개편한 은행과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 강점을 둔 현대증권이 협업하면 상품 교차판매, 고객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등에서시너지를 낼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활동성 고객을 지닌 은행의 영업망을이용할 수 있고, 국민은행은 현대증권의 노하우를 통해 WM과 CIB 영역으로 '영토'를확장할 수 있다. 이른바 '윈윈'인 셈이다.

KB금융은 일단 KB국민은행 내 현대증권 계좌 개설 비중(0.3%)을 KB투자증권 수준(12%)으로만 끌어올려도 당장 눈에 보이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증권을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WM중심으로 재편하고, 주요 산업단지에서 기업투자금융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PB센터와 증권 WMC 또는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를 구축하고, 핵심 산업단지 내에 증권과 은행이 연계된 CIB 복합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은행 업무도 좀 더 강화한다.

현대증권은 주식자본시장(ECM)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KB투자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과 구조화금융(SF)에 각각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DCM, ECM, SF 등 투자은행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파워 IB 하우스(Power IB House)'를 구축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KB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의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리딩 금융그룹이 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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