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맨 아래 부분에 부총리 기자단 질의응답 추가했습니다.>>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업계·학계 건의 수렴27일 한·중 경제장관회의서 양국 경제협력 방안 논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단기적 접근보다는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중국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對)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대중 진출 전략은 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위주였다"며 "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신한금융투자 등 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유 부총리에게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과 같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은 최근 중국 내 사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양국 간 사업 진출 통로를 넓히고 금융 협력 사업과 공동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논의를 조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유망 서비스 분야 진출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며 "비관세 장벽 사례를 발굴하고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간 상호 채권발행, 채권시장 인프라 연계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것"이라며 "6월 중국에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되면 기업들이 양국 통화를통한 무역결제를 활성화하고 환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창신경제를 연결해 양국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양국정부 간협력사업을 발전시켜 기업의 투자협력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하루 전인 26일에는 양국 기업 간 교류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발제를 맡은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고부가 제조·서비스업 분야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자본이 연합해 금융계도 기업과 함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고 했고 셀트리온[068270]은 잠재력이 큰 중국의 바이오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중국 식약처와 지방 정부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세계 2위의 콘텐츠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별·권역별 진출 전략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방안에 대해 "태스크포스(TF)에서 좋은 방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고, 머지않아(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너무 재원 얘기로만 함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의 자구안 수준에 대해서는 "(처음 낸 자구안은) 금융위가 판단했을 때기대에 못 미쳐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제가 논평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답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에는 "한 두 번 움직인 거로 환율 당국이 할수 있는 것은 없으며 우리의 원칙은 환율은 외환시장이 정하고 급격한 변동이 있을때만 (대응)한다는 원칙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이 원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돼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별 기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성과연봉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임금 동결 외에 다른 조치 사항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압박수단은 없다"고 답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단기적 접근보다는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중국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對)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대중 진출 전략은 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위주였다"며 "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신한금융투자 등 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유 부총리에게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과 같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은 최근 중국 내 사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양국 간 사업 진출 통로를 넓히고 금융 협력 사업과 공동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논의를 조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유망 서비스 분야 진출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며 "비관세 장벽 사례를 발굴하고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간 상호 채권발행, 채권시장 인프라 연계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것"이라며 "6월 중국에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되면 기업들이 양국 통화를통한 무역결제를 활성화하고 환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창신경제를 연결해 양국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양국정부 간협력사업을 발전시켜 기업의 투자협력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하루 전인 26일에는 양국 기업 간 교류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발제를 맡은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고부가 제조·서비스업 분야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자본이 연합해 금융계도 기업과 함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고 했고 셀트리온[068270]은 잠재력이 큰 중국의 바이오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중국 식약처와 지방 정부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세계 2위의 콘텐츠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별·권역별 진출 전략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방안에 대해 "태스크포스(TF)에서 좋은 방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고, 머지않아(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너무 재원 얘기로만 함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의 자구안 수준에 대해서는 "(처음 낸 자구안은) 금융위가 판단했을 때기대에 못 미쳐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제가 논평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답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에는 "한 두 번 움직인 거로 환율 당국이 할수 있는 것은 없으며 우리의 원칙은 환율은 외환시장이 정하고 급격한 변동이 있을때만 (대응)한다는 원칙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이 원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돼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별 기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성과연봉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임금 동결 외에 다른 조치 사항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압박수단은 없다"고 답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