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인력 35% 줄인 후 재매각 추진

입력 2016-05-31 17:36  

삼라마이더스(SM) 그룹으로의 매각이 무산 된 SPP조선이 구조조정 후 재매각을 추진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보다 200명은 더 줄여도 남은 수주 일감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주 잔량에 맞게 인원수를 줄이면서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현재 SPP조선의 직원 수는 580명이며, 남은 수주 물량은 13척이다. 채권단은 380명이면 남은 일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희망퇴직 신청 등의 방법으로 남는 인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주는 조건을 보면서 허용할 계획이다. SPP조선은 다음 달 그리스에서 열리는 선박 수주 박람회에 참석해 신규 수주 물량을 따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SPP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채권단은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행해야해 부담이 추가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진 뒤 수주 여부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재매각도 추진한다.

SM그룹은 지난 3월 SPP조선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 27일 계약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PP조선도 법정관리나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채권단은 일단은 사업을 이어가면서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남은 수주 물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마무리해 인도하게 하는 것이 먼저"라며 "(청산은)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건조 중인 선박을 모두 인도한 뒤에 생각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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