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포용적 금융, 정부가 가장 잘해야 하는 분야"

입력 2016-06-17 18:00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이야말로 금융 분야에서 시장실패 보완을 위해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잘 해나가야 하는 분야라고 17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한국금융학회 주최로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특별정책심포지엄에 특별강연자로 참석해 "포용적 금융이란 적절한 가격으로 광범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포용적 금융을 위한 금융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서민금융 지원 ▲창업·재기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 세 가지 트랙으로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 지원책과 관련,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저소득·저신용층에게 저리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9월 서민금융진흥원이출범하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상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4대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은 지난해 4조7천억원에서 올해 5조7천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은 단순히 자금지원뿐 아니라 일자리·복지 연계, 재산형성과 같은 재기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계 지원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해서는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이 부족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해 기본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과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추진하면서 금융당국에 맡겨진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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