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자·수수료 줄이는 금융서비스 5가지 소개
최근 6급으로 승진한 구청 공무원 A씨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신용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했다.
인사발령지 등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하고 심사를 기다렸던 A씨는 무려 1%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미 대출이 이뤄진 뒤지만 승진으로 상환능력이 개선돼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금리인하요구권처럼 금융소비자가 잘 알면 유익한 5가지 금융정보 서비스를 소개했다.
◇ "취업했는데 금리 깎아주세요"…금리인하요구권 대출자가 취업 등으로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면 대출 금리를 인하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은 물론 작년부터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 상호금융, 보험사 등 제2금융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대출자는 취업 등 직장변동, 신용등급개선, 우수고객 선정, 소득 증가, 자격증 취득, 재산 증가 등이 인하요구 사유가 될 수 있다.
기업은 재무상태 개선, 회사채 등급 상승, 특허 취득, 담보 제공 등이 주요 인하 요구 사유다.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인하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5∼10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작년 초부터 올해 3월까지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인하 혜택을 받은 고객은총 16만명, 관련 대출 금액은 89조6천억원에 달한다.
제2금융권에서도 작년 한 해 12만8천명이 대출금 16조6천억원과 관련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다.
금융회사 자체 신용평가모형 적용 후 신용등급이 상승했을 때만 금리인하를 수용하기도 하는 등 금융사별로 제한요건을 둘 수 있으므로 미리 약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저소득·저신용층에 저리 생계자금 지원…서민금융지원 서비스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서민층은 Ɗ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으로 생계자금, 창업·사업운영자금, 전환대출을 제공받을 수있다.
▲ 새희망홀씨(생계자금) ▲ 햇살론(생계·사업운영자금) ▲ 바꿔드림론(국민행복기금 보증 전환대출) ▲ 미소금융(창업·사업운영자금)이 그것이다.
새희망홀씨는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햇살론은 대출대상자나 대출용도가 다른 상품 대비 넓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모두 연소득 4천만원이고 신용등급 6∼19등급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여야 신청 자격이 생긴다. 금리는 연 6∼10.5% 수준이다.
미소금융은 서민금융상품 중 연 4.5% 이내의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지만, 다른 정책상품보다 자격요건이 엄격하다.
◇ 6∼10%대 은행 신용대출…사잇돌 중금리대출 서비스 은행 문턱이 높은 신용도 4∼7등급자가 최대 2천만원까지 제2금융권보다 낮은연 6∼10%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지난 5일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NH농협, 전북, 제주, 수협 등 9개은행이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신한은행은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카드론이나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고,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기존 신용대출 상품과 달리 원리금 상환의 거치 기간을 둘 수 없게 하고,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나눠 갚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2일까지 9개 시중은행이 3천504명에게 359억3천만원을 대출했다.
한 사람당 평균 1천25만원을 빌렸고, 대출승인률은 50.6%였다.
◇ 맞춤형 서민금융상품 중개…한국이지론 저신용자 등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해 대출가능 여부 및 대출금액, 금리 등을 안내해주고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공적대출 중개기관으로 대출사기나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직접 비교한 후 이자, 대출금액 등보다 유리한조건 선택할 수 있다.
금융회사 점포 방문 없이 홈페이지(www.koreaeasyloan.com) 접속 한 번으로 최대 76개 금융회사와 대출을 상담하는 효과가 있다.
고객상담센터(☏1644-1110)에서 유선상담도 할 수 있다.
올해 1∼5월 9천315명에게 총 1천2억원의 대출을 중개하는 실적을 냈다.
◇ 종이통장 없이 금리·수수료 우대받으세요…무통장거래 서비스 종이통장 기반의 거래를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은행이 금리우대, 수수료 경감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3월 말 현재 국민, 신한, 우리, SC, 경남, 부산 등 6개 은행에서 혜택이 부여된27개 무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뱅킹 이체나 자동화기기(ATM) 이체·인출 수수료를 감면받거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통장 분실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서명·인감 도용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근 6급으로 승진한 구청 공무원 A씨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신용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했다.
인사발령지 등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하고 심사를 기다렸던 A씨는 무려 1%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미 대출이 이뤄진 뒤지만 승진으로 상환능력이 개선돼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금리인하요구권처럼 금융소비자가 잘 알면 유익한 5가지 금융정보 서비스를 소개했다.
◇ "취업했는데 금리 깎아주세요"…금리인하요구권 대출자가 취업 등으로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면 대출 금리를 인하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은 물론 작년부터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 상호금융, 보험사 등 제2금융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대출자는 취업 등 직장변동, 신용등급개선, 우수고객 선정, 소득 증가, 자격증 취득, 재산 증가 등이 인하요구 사유가 될 수 있다.
기업은 재무상태 개선, 회사채 등급 상승, 특허 취득, 담보 제공 등이 주요 인하 요구 사유다.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인하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5∼10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작년 초부터 올해 3월까지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 인하 혜택을 받은 고객은총 16만명, 관련 대출 금액은 89조6천억원에 달한다.
제2금융권에서도 작년 한 해 12만8천명이 대출금 16조6천억원과 관련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다.
금융회사 자체 신용평가모형 적용 후 신용등급이 상승했을 때만 금리인하를 수용하기도 하는 등 금융사별로 제한요건을 둘 수 있으므로 미리 약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저소득·저신용층에 저리 생계자금 지원…서민금융지원 서비스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서민층은 Ɗ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으로 생계자금, 창업·사업운영자금, 전환대출을 제공받을 수있다.
▲ 새희망홀씨(생계자금) ▲ 햇살론(생계·사업운영자금) ▲ 바꿔드림론(국민행복기금 보증 전환대출) ▲ 미소금융(창업·사업운영자금)이 그것이다.
새희망홀씨는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햇살론은 대출대상자나 대출용도가 다른 상품 대비 넓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모두 연소득 4천만원이고 신용등급 6∼19등급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여야 신청 자격이 생긴다. 금리는 연 6∼10.5% 수준이다.
미소금융은 서민금융상품 중 연 4.5% 이내의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지만, 다른 정책상품보다 자격요건이 엄격하다.
◇ 6∼10%대 은행 신용대출…사잇돌 중금리대출 서비스 은행 문턱이 높은 신용도 4∼7등급자가 최대 2천만원까지 제2금융권보다 낮은연 6∼10%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지난 5일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NH농협, 전북, 제주, 수협 등 9개은행이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신한은행은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카드론이나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고,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기존 신용대출 상품과 달리 원리금 상환의 거치 기간을 둘 수 없게 하고,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나눠 갚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2일까지 9개 시중은행이 3천504명에게 359억3천만원을 대출했다.
한 사람당 평균 1천25만원을 빌렸고, 대출승인률은 50.6%였다.
◇ 맞춤형 서민금융상품 중개…한국이지론 저신용자 등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해 대출가능 여부 및 대출금액, 금리 등을 안내해주고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공적대출 중개기관으로 대출사기나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직접 비교한 후 이자, 대출금액 등보다 유리한조건 선택할 수 있다.
금융회사 점포 방문 없이 홈페이지(www.koreaeasyloan.com) 접속 한 번으로 최대 76개 금융회사와 대출을 상담하는 효과가 있다.
고객상담센터(☏1644-1110)에서 유선상담도 할 수 있다.
올해 1∼5월 9천315명에게 총 1천2억원의 대출을 중개하는 실적을 냈다.
◇ 종이통장 없이 금리·수수료 우대받으세요…무통장거래 서비스 종이통장 기반의 거래를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은행이 금리우대, 수수료 경감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3월 말 현재 국민, 신한, 우리, SC, 경남, 부산 등 6개 은행에서 혜택이 부여된27개 무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뱅킹 이체나 자동화기기(ATM) 이체·인출 수수료를 감면받거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통장 분실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서명·인감 도용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