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0.1%↓…넉 달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6-08-19 06:00  

지난달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6월보다 0.1%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95로 6월(99.02)보다 0.1% 내렸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에 0.1%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2.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7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6월보다 8.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2.6% 하락했고 농림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3.6% 떨어져 낙폭이 컸다.

주택용 전기요금 한시 인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요금이 2.0%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0.3% 올랐고 운수, 금융 및 보험이 각각 0.2%씩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68로 6월보다 0.4% 떨어졌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23으로 6월보다 0.6% 내렸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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