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4세 주택소유자 6명중 1명 주택대출 보유

입력 2016-11-29 12:00  

평균 주택대출 7천600만원…재산 87%가 실물자산

집을 가진 50∼80대 장·노년층 6가구 중 1가구가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평균 대출 규모는 7천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8월 주택을 보유한 55∼84세 가구주 또는 배우자 3천명(일반노년가구)과 주택연금 이용자 6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55∼84세 가구 중 6가구 중 1곳꼴인 16.2%가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보유한 가구의 평균 대출잔액은 7천613만원 수준이었다.

60∼84세 가구는 4분의 1인 25.2%는 보유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008년 12.7%에 불과했으나 2013년 들어 2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 상속의향은 고령이거나 최종학력이 낮을수록 높았다.

은퇴 준비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48세였다. 50대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했다고응답한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3억9천290만원이었으며, 이 중 주택을 포함한실물자산이 3억4천100만원(86.8%)이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조사 대상자들 중 87.0%는 부부 모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였다 주택연금 이용 가구의 월평균 수입은 168만원이었으며, 이 중 주택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2.5%에 달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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