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 '현지화' 조직 개편(종합)

입력 2013-01-07 14:57  

<<SK차이나 초대 총재 박영호 부회장 관련 내용 추가>>

SK차이나는 7일 주요 보직에 중국 현지 인재를배치하는 등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에 따르면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에 신사업개발담당을 맡고 있던 순즈창 수석부총재를 승진 발령했다.

또 현지 사업의 수익 강화를 위해 투자 지주회사 기능을 확대키로 하고 '파이낸셜 플랫폼'을 설립했다.

파이낸셜 플랫폼은 금융자산 관리센터와 사업개발 센터로 구성돼 투자기회 발굴과 평가, 재무·전략 컨설팅, 외부 투자자금 모집과 운영을 담당한다.

SK차이나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중국 지방정부와의 '패키지 딜'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 딜은 SK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모아 지방정부와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고 유리한 투자 조건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SK차이나 초대 총재(CEO)인 박영호 부회장이 '중국 비즈니스의 키워드'로 현지화 정책을 주창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SK그룹의 조직과 시스템은 대기업에 맞는것인데 이걸 중국에 그대로 적용해선 안 되며 모든 것을 현지화해야 한다'는 지론을펼쳐왔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2010년말 SK㈜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SK차이나 총재를 맡았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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