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中企적합업종 조속지정 촉구

입력 2013-01-08 11:00  

7개 업종 결의대회…"지정 연기로 연쇄도산 위기"

제과제빵 등 7개 업종의 소상공인단체가 연기된서비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7개 업종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경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동반성장위원회의 서비스업적합업종 지정 연기로 상당수 소상공인이 연쇄도산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에 의한 골목상권 장악으로 연쇄도산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동반성장위의 신속한 지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김 회장은 또 "제조업은 234개 품목 신청과 적합업종 지정 기간이 7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은데 비해 서비스업은 적합업종 지정을 추진한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신청품목이 43개에 불과함에도 성과가 없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동반성장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합의조정과 일부 품목에 대한 중소기업자 간 내부의견 조정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하려던 서비스업 적합업종 선정 발표를 한달 가량 연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운형 소상공인지원단장은 "동반성장위가 지난해 약속한 서비스업종 적합업종 지정 약속을 지켜지지 않아 소상공인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완화, 중산층 붕괴 방지, 정부정책 신뢰성 확보를 위해 조속한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한제과협회·한국화원협회·한국자전거판매업조합·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가스판매업(조)·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조)·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참가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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