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스마트TV 콘텐츠 확보전 치열

입력 2013-01-14 06:01  

LG전자는 '스마트 콘텐츠사업 제휴' 경력자 모집삼성전자는 통신업체들과 제휴

향후 스마트 시장에서 콘텐츠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전자업계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에 들어갈 콘텐츠 확보전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스마트 콘텐츠 사업 제휴를 전문으로 담당할 경력 사원들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콘텐츠 관련 분야에서 2년이상 근무하고 외국어 활용이 가능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채용된 이후에는 LG전자 본사의 전략파트에서 국내 및 해외의 스마트 콘텐츠 사업과 제휴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된다.

스마트폰·스마트TV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개발과 관련 서비스 사업 개발은 물론 스마트 콘텐츠 라이센싱·투자·제작지원 등을 위한 제휴를추진한다.

LG전자의 이번 채용은 스마트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콘텐츠가 승부를 가를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불과 몇년 사이에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데 이어 스마트TV 생산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하드웨어를 더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질적으로 좋은 콘텐츠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콘텐츠가 풍부해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전망에 따라 이미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콘텐츠 강화를 선언한 뒤 발빠르게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세계최대 가전쇼 'CES2013'에서도 글로벌 업체들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TV 콘텐츠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4.0'을 선보였다.

소비자가전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것을 하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 중남미,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통신사업자들과 손잡고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도 키즈·피트니스 등의 콘텐츠를 훨씬 강화한 모습을 이번 전시회에서공개했으며 앞으로 콘텐츠 확보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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