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건설, 베트남 최대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수주

입력 2013-01-16 10:46  

한국수출입은행 11억달러 금융 지원도 '한몫'

GS건설과 SK건설은 21억달러(약 2조2천300억원)규모의 베트남 최대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NSRP LLC)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남쪽으로 200㎞ 떨어진 탄호아주 응이손 지역에 2017년까지 하루 평균 20만 배럴의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석유화학플랜트를 건립하는 공사다.

GS건설과 SK건설의 공사비 총액은 각각 10억5천만달러(약 1조1천억원)으로 동일하다. GS건설은 수소생산·정유저장 설비 공사를, SK건설은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따낸 조인트벤처(JV)는 5개 글로벌 건설사로 구성돼 국내 업체들뿐아니라 일본 JGC와 치요다, 프랑스 테크닙 등도 동참한다.

'선금융 후발주' 방식의 이번 수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도 한 몫을했다.

수출입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과 대주단을 꾸려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작년 말 11억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자금을 제공하기로해 수주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업계는 전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은 하루 평균 14만배럴의 정유를 정제하는중캇(Dung Quat) 공장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이 지속되기를기대한다"고 전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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