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글로벌 CEO 전략회의' 돌입(종합)

입력 2013-01-16 19:00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특별강연 등 추가>>구본무 회장 포함 40여명 참가…시장선도 방안 논의현대카드 정태영 사장 첫날 특별강연

LG그룹 최고경영진들만 참여하는 '글로벌 CEO전략회의'가 16일 시작됐다.

이 회의에는 구본무 회장과 계열사 사장, 각 영업본부장 등 LG그룹 최고 임원들이 참여해 전략을 논의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40여명의 최고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17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다.

1년에 한번, 매년 초에 열리는 이 회의에서 최고 경영자들은 그룹의 새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지게 된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최고 경영자간 토론도 진행된다. 지난해 회의에서는 '시장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이 주제였으며 주제발표, 패널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결론을 이끌어 냈다.

올해 회의 주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구본무 회장이 '시장선도'를 수차례 강조해온 것을 미뤄볼 때 LG그룹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과조직문화'에 대한 집중 토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장선도 제품 개발 실적을 임원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시장선도'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마련해 줄 것을 강하게 당부하고 있다.

지난 2일 LG그룹 새해인사 모임에서도 구 회장은 새해 화두로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을 거론한 뒤 이를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정착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문화가 정착되게 명확히 역할을 부여하고 과감히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날 회의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특별강연자로 초대받아 '현대카드의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 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로 현대카드 사장 부임이후 조직문화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의 마케팅 기법과 브랜드 관리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것으로 전해졌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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