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TV로 삼성에 역공…삼성의 전방위 마케팅 당해낼까"
일본 언론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의 핫이슈였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놓고 벌이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싸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닛케이신문(17일자)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실력과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스마트폰과초슬림 TV를 앞세워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차세대 TV인 올레드 TV에서는 앞서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LG전자로부터 역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서울에서 가진 55인치 올레드TV 제품발표회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올레드TV'라는 슬로건만 내걸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LG[003550]가 양산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RGB 방식'이 아닌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개발한 'WRGB 방식'을 도입해 생산비용을 낮췄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RGB 방식으로 수율(생산효율)이 오르지 않아 제품 출시 시기를 늦출수밖에 없었으며 WRGB 방식의 생산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올레드 TV 경쟁에서 승리했을 뿐 아니라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한때 삼성의 뒤를 추격하며 실리를 취하는 안전한 ƈ인자 작전'을 폈으나 최근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뒤 삼성을 겨냥한 공격적인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올레드TV를 먼저 출시한 것은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의 성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마케팅과 자금력에서 앞선 삼성전자의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반격을 당해낼 수 있을지가 LG전자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신문은 "LG전자는 좋은 의미로 차분한 사풍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밀어부치는 힘이 약하다"며 "이는 일본 전자업체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일본 언론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의 핫이슈였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놓고 벌이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싸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닛케이신문(17일자)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실력과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스마트폰과초슬림 TV를 앞세워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차세대 TV인 올레드 TV에서는 앞서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LG전자로부터 역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서울에서 가진 55인치 올레드TV 제품발표회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올레드TV'라는 슬로건만 내걸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LG[003550]가 양산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RGB 방식'이 아닌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개발한 'WRGB 방식'을 도입해 생산비용을 낮췄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RGB 방식으로 수율(생산효율)이 오르지 않아 제품 출시 시기를 늦출수밖에 없었으며 WRGB 방식의 생산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올레드 TV 경쟁에서 승리했을 뿐 아니라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한때 삼성의 뒤를 추격하며 실리를 취하는 안전한 ƈ인자 작전'을 폈으나 최근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뒤 삼성을 겨냥한 공격적인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올레드TV를 먼저 출시한 것은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의 성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마케팅과 자금력에서 앞선 삼성전자의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반격을 당해낼 수 있을지가 LG전자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신문은 "LG전자는 좋은 의미로 차분한 사풍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밀어부치는 힘이 약하다"며 "이는 일본 전자업체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