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동반성장 위해 100억원 출연

입력 2013-01-23 11:00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재원은 3년 동안 남동발전 협력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해외 동반 진출, 성과공유, 생산성 향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 중 강소기업 50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신기술·신제품 상용화를 위해 실증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대기업이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출연하면 해당 기업은 법인세 7%를 감면받고지정 기부금을 손금으로 인정받으며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할 때 가점을 받는다.

이 재원은 연구개발, 인력개발, 생산성 향상, 해외 시장 진출,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약 등 5개 분야에 활용된다. 자금융자 등 대여성 지원은 세액 공제 대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출연한 금액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009540] 등 27개 사 1천446억 원이다.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협력 네트워크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도록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은 "발전 그룹사 중에서는 남동발전이 처음으로출연했다"며 "앞으로 다른 발전사로도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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