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지듯 쏟아진 '손톱 밑 가시' 사례들>

입력 2013-01-24 19:18  

中企중앙회-인수위, 간담회 열어

"네일숍 여는데 왜 헤어 미용사 자격증을 따야하나요?" "상속세 부담이 너무 큽니다. 줄여주세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은한민족 간 내부 거래여서 국내에서 만든 것과 같지만 수입품으로 규정돼 수출 시 관세 환급을 못 받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모인 중소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은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점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 등을 초청해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은 '손톱 밑 가시' 사례를잇따라 쏟아내며 새 정부에서는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 부위원장,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 서승환 위원 등 인수위 관계자는 이 같은요구에 개선점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 간사는 개성공단 제품을 수입품으로 간주하는 문제와 관련 "외국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 관세 구역으로 볼 것인지 장기 관점에서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진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메모하고 난 뒤에 이를 반드시 챙긴다.

몇 달이 지나도 챙겨왔다"며 "오늘 들은 내용을 가서 챙겨 두 달 안에 다시 와서 그 결과를 만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진 부위원장에게 손톱 밑 가시 사례 270여 건을 담은책자를 전달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손톱 밑 가시 힐링 센터를 다음 달 중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손톱 밑 가시는 현장에서는 너무 아픈데 정부 일각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사례인 만큼 일회성이 아닌 새 정부 내내 계속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위도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민관 합동으로 손톱 밑 가시를뽑기 위한 기구를 발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ngin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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