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직원의 아내가 캄보디아 도로시설 공사업체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돼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 A차장이 캄보디아에서 파견 근무 중이던 2008년께A차장의 아내가 현지 도로시설물 공사업체 K사에 미화 350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7%를 취득했다.
그는 남편과 업무상 교류하던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공무원의 아내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아 지분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A차장이 아내에게 지분을 빨리 정리하라고 재촉했지만 처분 절차가 복잡해 아직까지 주주 명부에 이름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직원의 지분 관계에 대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해당 직원 부부가 K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사는 최근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이 투입되고 도로공사가감리를 맡은 캄보디아 도로공사 사업에 참여해 도로 표지판 등 시설물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현지 공사업체 선정은 캄보디아 정부가 전권을 갖고있기 때문에 우리가 감리를 하더라도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가 참여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firstcirc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 A차장이 캄보디아에서 파견 근무 중이던 2008년께A차장의 아내가 현지 도로시설물 공사업체 K사에 미화 350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 7%를 취득했다.
그는 남편과 업무상 교류하던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공무원의 아내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아 지분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A차장이 아내에게 지분을 빨리 정리하라고 재촉했지만 처분 절차가 복잡해 아직까지 주주 명부에 이름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직원의 지분 관계에 대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해당 직원 부부가 K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사는 최근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이 투입되고 도로공사가감리를 맡은 캄보디아 도로공사 사업에 참여해 도로 표지판 등 시설물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현지 공사업체 선정은 캄보디아 정부가 전권을 갖고있기 때문에 우리가 감리를 하더라도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가 참여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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