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코코넛형 위기론' 강조

입력 2013-02-05 11:43  

"불확실성 시대…탄탄한 역량 필요" 주문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어떤 상황 변화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역량을 갖추자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ƈ월 CEO 레터'를 통해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을 예측이 어려운 '코코넛형 위기'로 규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새로운제품을 적기에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코코넛형 위기'란 코코넛 나무에서 열매가 떨어져 행인이 다칠 수 있지만 언제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닥쳐올 시기를 알 수 없는 위기를 의미한다.

그는 "코코넛형 위기도 알고 보면 과거에 있었던 유형의 위기와 비슷하다"며 "한번 실패했을 때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일처리로 불필요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해외에진출할 때 현지 특성, 제도, 관행 등을 면밀히 파악해 돌발 변수에 대처해 줄 것을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평상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을갖춘 기업만이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량 향상과꼼꼼한 일처리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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