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대책·통상교섭, 1·2차관이 나눠서 맡을 것"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내가 중소기업청장출신인데 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 업무를 핵심적으로 다루는 부처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별 만찬에서 "국회나일각에서 계속 중소기업부 만들자고 했는데 이것도 참 아쉬운 일"이라며 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 정책의 중추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지경부가 연말에 세종시로 이전하면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청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므로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통상부에서 넘겨받을 통상교섭과 기존의 무역업무를 2차관과 1차관이 각각나눠 맡게 될 것이라고 조직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홍 장관은 "통상교섭 등 2개 실은 2차관 라인으로 가고 1차관 라인에는 기조실,무역, 산업이 있게 된다"며 "다만 FTA 관련 대책은 1차관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과 FTA 양쪽이 서로 견제하면서 일하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실장급(과거 직제상 1급) 자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9개가 되거나 한 자리 정도늘리는 방향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관해 주민을 설득하려 노력한 것을 꼽았다.
그는 "비 오는 데 장관이 직접 내려왔다고 주민이 고마워했고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전력 수급 조절이 아슬아슬한 시기에 주민을 설득해 원전을 가동해 기분이좋았다"고 회고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윤상직 1차관이 차기 장관 후보로 내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퇴임 후 홍 장관은 성균관대 공대 석좌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요즘 "'성시경(성대·고시·경기고 출신)'이 유행이라는 데 나도 성대에서박사학위를 받아 성시경"이라고 언급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내가 중소기업청장출신인데 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 업무를 핵심적으로 다루는 부처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별 만찬에서 "국회나일각에서 계속 중소기업부 만들자고 했는데 이것도 참 아쉬운 일"이라며 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 정책의 중추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지경부가 연말에 세종시로 이전하면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청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므로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통상부에서 넘겨받을 통상교섭과 기존의 무역업무를 2차관과 1차관이 각각나눠 맡게 될 것이라고 조직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홍 장관은 "통상교섭 등 2개 실은 2차관 라인으로 가고 1차관 라인에는 기조실,무역, 산업이 있게 된다"며 "다만 FTA 관련 대책은 1차관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과 FTA 양쪽이 서로 견제하면서 일하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실장급(과거 직제상 1급) 자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9개가 되거나 한 자리 정도늘리는 방향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관해 주민을 설득하려 노력한 것을 꼽았다.
그는 "비 오는 데 장관이 직접 내려왔다고 주민이 고마워했고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전력 수급 조절이 아슬아슬한 시기에 주민을 설득해 원전을 가동해 기분이좋았다"고 회고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윤상직 1차관이 차기 장관 후보로 내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퇴임 후 홍 장관은 성균관대 공대 석좌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요즘 "'성시경(성대·고시·경기고 출신)'이 유행이라는 데 나도 성대에서박사학위를 받아 성시경"이라고 언급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