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에서 삼성전자 39개·LG전자 26개 수상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삼성전자[005930]가 39개, LG전자[066570]가 26개의 수상작을냈다.

삼성전자는 24일 서남아향 이조식(세탁조와 탈수조가 분리된 방식) 세탁기(WT727QPNDMW)와 프린터(CLP-415)·복합기(CLX-4195)가 각각 금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전 부문에 걸쳐 총 39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 주관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금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세탁기는 덥고 습한 날씨로 초벌 빨래를 하는 서남아 현지 특성을 반영해 뚜껑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동식 빨래판인 '이지 워시 트레이(EZ wash Tray)'를 장착했다.

세탁실이 별도로 없어 보관위치와 사용위치가 다른 환경을 고려해 이동이 편하도록 바퀴와 손잡이를 만들었다.

역시 금상수상작인 프린터·복합기는 용지 공급 부분과 조작 부분의 컬러를 다르게 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 조작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TV ES8000,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의 '갤럭시S Ⅲ', 12.9mm의 초슬림 노트북 뉴시리즈9 등도 제품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컴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S펜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기기와 교감하고 경험을확장할 수 있는 'S-Pen UX' 등 4개가, 패키지 부문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냉장고 포장패키지와 캡슐형 LED 전구 패키지 등 2개 제품이 각각 수상했다.

3년간 수상 누계 실적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제품 부문 23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3개 등 총 26개가 수상했다.

올레드 TV, 파노라마 모니터, 포켓포토, 탭북,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갖춘 '옵티머스 G', 각진 모서리의 'L-스타일'을 적용한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9 등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