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 돌입

입력 2013-03-01 06:01  

LG상사 1일, 전자·디스플레이·화학은 4일부터 지원서 접수

LG그룹이 1일 LG상사[001120]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대졸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대그룹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LG그룹의 공채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상사를 시작으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이 잇따라 대졸자들로부터 입사 지원을 받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우수인재 확보를 누누이 강조하고 있어 대졸자 채용도 다른 그룹보다 앞서 진행한다.

LG상사는 10일까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해외영업, 경영지원분야 등에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자원개발 관련전공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받는다.

LG전자는 4일부터 20일까지 학사, 석사, 박사학위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설계 등의 연구·개발(R&D)인재를 비롯해 영업, 마케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는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도 병행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잡 캠프(Job Camp)가 이번에도 예정돼 있다. 15∼16일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리는 잡 캠프에서는 실전 같은 모의 인성 면접, 자기소개서 지도, 취업 성공 스토리 소개 등이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도 4∼20일 입사 희망자들의 지원서를 받는다. LCD 생산라인 전환투자 등 디스플레이 사업에 계속 투자하고, 대형 올레드(OLED) TV, 플라스틱 올레드등의 신규사업을 준비할 인재를 뽑는데 중점을 둔다.

이미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졸업자뿐만 아니라 8월 학위취득 예정자와석·박사 산학장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R&D와 공정장비 분야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LG화학도 4일부터 20일까지 8월 졸업예정자까지 범위를 넓혀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전역했거나 전역예정인 장교도 지원할 수 있다. 해외소재 정규 4년제 대학교졸업자와 하반기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2차 전지 등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R&D 인재와 이공계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영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도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에도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인턴십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이다. 선발된 인턴은 7월 초부터6주간 인턴십을 받는다.

인턴십을 거쳐 최종 면접을 통과한 인턴 사원들의 경우 대부분 정식 채용으로이어진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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