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유동성 위기'에 자산매각 나서

입력 2013-03-06 16:33  

이태원 주유소 매각에 이어 발전부문 사업부 양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성산업[128820]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대성산업은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이태원 주유소'를 19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된 주유소는 대지 807㎡(244평), 건물 면적 195㎡(59평) 규모로 GS칼텍스간판을 달고 있다.

대성산업은 서울과 대구에 60여개의 주유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1조원대다.

이와 함께 발전사업 부문을 담당하던 코젠사업부를 계열사인 DS파워에 1천200억원에 양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성산업이 유동성 위기 탈출의 마지막 수단으로 자산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성산업은 작년 매출액이 1조2천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66억원, 당기순손실 946억원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작년 말 기준 총부채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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