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경안전시스템 수술 착수

입력 2013-03-14 18:56  

'기흥화성단지총괄' 신설

삼성전자[005930]가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에따른 후속조치로 대대적인 환경안전 시스템 개선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이 있는 기흥과 화성사업장의 제조(생산)·인프라기술·환경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인 '기흥화성단지총괄'을 신설하고 책임자로 정재륜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메모리, 시스템LSI, LED 등 사업부별로 나뉘어 있던 업무를 통합하면서환경안전 업무를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환경안전 업무의 권한과 책임을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높이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임원인사 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초 불산사고와 관련, 사과문에서 "이른 시일 안에 환경안전 업무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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