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5 옥타' 2분기 본격 양산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부터 8개 코어를 탑재한고성능·저전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5 옥타'를 본격 양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처음 공개 시연한 '엑시노스 5 옥타'는 암(ARM)사의 '빅리틀(big.LITTLE)™' 설계구조에 기반한 낮은 소비전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4개의 고성능 Cortex™-A15 코어(big)와 4개의 저전력 Cortex™-A7 코어(LITTLE) 등 총 8개의 코어가 작업 중인 프로그램의 요구 성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환됨으로써 고성능·고효율을 구현한다.

3D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등은 고성능 빅(big)프로세서로 처리하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전송할 때는 상대적으로 소비 전력이 적은 리틀(LITTLE)프로세서가 구동 되는 원리다.

동일한 작업을 할 때 빅(big) 프로세서로만 구동하였을 때 비해 옥타 코어는 최대 70% 수준까지 낮은 소비 전력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저전력 28나노 하이K 메탈게이트 공정과 절전에 최적화된 칩설계로 전력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엑시노스 5 옥타'는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으로 기존 '엑시노스4 쿼드'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며 WQXGA(2560x1600)을 지원해 프리미엄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에도 적용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5.0와 USB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부팅 속도를 높이고 웹 접속시 로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태훈 상무는 "모바일 기기에서 멀티코어를 활용한고성능 프로세싱은 필수 요소로 '엑시노스 5 옥타'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런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