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종합2보)

입력 2013-03-22 16:21  

<<인사 관련 설명 추가 및 부제 순서 변경.>>박기홍·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 대표 선임…부문별 경쟁력 강화사내이사에 장인환·김응규 부사장 신규 선임…정 회장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 추구"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이선임됐다.

또 정준양 회장 외에 박기홍 사장과 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새로 선임했다. 각자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부문별 경쟁력을 높여 철강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포스코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인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박기홍 부사장과 김준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장인환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고 김응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철 전 한국 IBM 대표이사사장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장 부사장과 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번 주총 및 이사회 의결에 따라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박기홍 사장,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부사장 등 5명의 사내 이사를 두게 됐다.

또 정준양 회장 외에 박 사장, 김 사장과 장 부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부여해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박기홍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전략실장,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거쳐 기획재무부분장을 맡게 됐다.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을 역임한 김준식 대표이사사장은 성장투자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인환 대표이사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김응규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장을 각각 맡게 됐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 한준호 삼천리[004690]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사외이사진을구성했다.

이영선 신임 이사회 의장은 2009년 포스코 사외이사에 선임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194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

신재철 사외이사는 LG CNS와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이명우 사외이사는 아이리버 부회장과 소니코리아 회장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을 통해 회사는 물론 고객의 성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하겠다"고밝혔다.

특히 재무 건전성을 전제로 투자를 단행하되 해외 전략지역에서 철강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생산성 향상과 운영효율성 제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본질적인 체질개선에 나섬으로써 불황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했고, 중간배당 2천원을 포함해 주당 총 8천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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