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가스전 사업 이관 안한다"

입력 2013-04-01 11:30  

이동희 부회장 기관투자자 만나 직접 진화 나서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이동희 부회장이 1일투자자들을 상대로 미얀마 가스전 사업의 이관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본사에서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지난 13년간 힘들게 일궈온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이제 본격 생산을눈앞에 뒀는데 이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사업 이관설을 일축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은 미얀마·인도·중국 등의 국영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다국적 사업으로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이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한다고 보도한 뒤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급락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회사 측은 "사업 이관을 검토한 바 없고 검토 계획도 없다"며 즉각 부인했으나 관련 루머와 억측이 수그러들지 않자 이 부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대우는 2004년과 2005년 미얀마 A-1 광구에서 잇따라 가스전을 발견한 데 이어 2006년에는 A-3 광구에서도 가스전을 발견한 바 있다.

세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국내 3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4조5천억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8억배럴)에 달한다. 이들 가스전은 오는 5월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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