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3월 판매 72만5천661대…0.1%↑

입력 2013-04-01 15:37  

"불황에도 신차효과 등 덕택에 나름 선전"

3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내수·해외 판매대수가 장기 불황에도 0.1%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업체에따르면 지난달 내수·해외 총 판매대수는 72만5천661대로 작년동기의 72만4천623대보다 0.1% 늘어났다.

2월(65만640대)에 비해서는 11.5% 신장했다.

이들 업체의 3월 전체 내수판매는 11만8천217대로 작년동기(12만175대)보다 1.6% 감소했다. 전월의 9만8천826대보다는 19.6%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005380]가 47.4%로 가장 높았고 기아차[000270](33.4%), 한국지엠(11.0%), 쌍용차[003620](4.2%), 르노삼성(4.0%)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0.1% 증가한 5만6천56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아반떼는 판매대수 8천346대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3만9천500대로 작년동기보다 6.1%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지엠 판매대수는 1만2천968대로 작년 같은 기간(9천973대)보다 30.0% 증가했다. 신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의 인기몰이 덕분이라고한국지엠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30.1% 신장,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작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4천769대로 집계됐다.

완성차 업계의 3월 총 해외판매는 60만7천444대로 작년동기(60만4천448대)보다0.5%, 전월보다는 9.9% 신장했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대수는 국내생산 수출 8만6천633대, 해외생산 판매 24만5천850대 등 총 33만2천483대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기아차는 작년동기보다 0.9% 줄어든 19만6천561대를 팔았고, 한국지엠의 판매대수는 6만3천293대에서 6만5천235대로 3.1% 늘어났다.

쌍용차의 수출도 5% 늘어났지만 르노삼성차는 4.9% 감소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올해 1∼3월 내수·해외판매는 213만3천623대로 작년같은 기간(203만3천385대)보다 4.9% 성장했다.

내수판매는 32만9천528대에서 32만1천420대로 2.5%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170만3천857대에서 181만2천203대로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국내외에서 경기침체가 지속했음에도 신차효과,'제값받기' 마케팅 강화 등으로 나름대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chunj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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