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경영위기中企에 진로 컨설팅 제공"

입력 2013-04-11 06:05  

중소기업청은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전문가가 심층 진단해 청산 또는 회생 진로를 제시하는 '중소기업 진로 제시 컨설팅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기청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생·퇴출 등 재기 관련 처방전을 받은 기업,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이거나 이자비용이 연체된 기업, 거래처 부도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 등이다.

컨설팅은 가중평균금액이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2일, 100억∼500억원 3일, 500억∼1천억원 4일,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은 5일 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가중평균금액은 자산·매출·부채를 3:6:1 비중으로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컨설팅 결과 청산이 필요하다고 나오면 폐업·파산, 재기 교육, 재창업 자금 등을 안내하고 회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법원의 회생 절차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예산(12억원) 소진 시까지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산 가치가 높은 기업은 사업 정리 비용을 줄여 재기를 원활하게 하고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의 경우 회생 절차 조기 진입을 통해 회생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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