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3차 협력업체 지원 동반성장펀드 조성

입력 2013-04-16 11:00  

2천억원 규모…시중금리보다 1.9%P-2.4%P낮아

LG그룹이 2·3차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 등 LG그룹 4개 계열사는 16일 서울여의도 트윈타워에서 IBK기업은행과 '그린 컨설팅 및 2·3차 협력회사 공동지원을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그룹 4개사와 IBK기업은행은 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공동조성해 LG그룹 4개사의 500여개 2·3차 협력회사를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들은 시중금리보다 1.9%포인트에서 최대 2.4%포인트 낮은 금리로 투자및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심사 통과 3일이내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게된다. 상환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LG그룹이 1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2천500억원 규모의동반성장펀드는 올 초 LG이노텍[01107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등 3개사가 참여해 3천4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로써 LG그룹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5천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LG그룹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3차 협력회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올라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협력회사가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기 및 열 진단, 원가절감 컨설팅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방안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M 탄소저감사업 타당성 검토 등 청정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2·3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 LG화학[051910] 등은 2차 협력회사 지원 실적이 우수한 1차 협력회사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LG전자[066570]는 2차 협력회사의 생산·제조·물류 등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파트너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성과공유제를 2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우리텍 등 2차 협력회사와장비 국산화 및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2차 협력회사를 지원하는 IT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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