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경영진 30명, 협력업체 방문

입력 2013-04-18 11:00  

동반성장 현장 점검

LG그룹 최고경영진 30여명이 18일 LG전자[066570] 협력회사 2곳을 방문해 동반성장 성과를 점검하고 의지를 다졌다.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준호 ㈜LG[003550]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등은 천안에 위치한 미래코리아와 평택의 우성엠엔피를 잇따라 찾았다.

이들은 동반성장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계열사 전반에 전파하기 위해 이날 현장방문에 나섰다.

먼저 미래코리아를 찾은 구 회장 등은 미래코리아와 LG전자가 함께 전개한 신공법·신기술과 자동화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TV용 프레임을 만드는 미래코리아는 LG전자와 2011년 9월부터 1년6개월에 걸쳐연구개발(R&D)과 생산성, 인프라 측면에서 협력했다.

특히 LG전자 생산기술원의 도움을 받은 결과 초슬림 베젤 TV 프레임 양산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TV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였다.

미래코리아는 또 LG전자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1인당 생산성을 2배 높이고 공정불량률은 3%가량 낮출 수 있었다.

구 회장 등이 두번째로 찾은 평택의 우성엠엔피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생산하는회사로 LG전자와 2011년 3월부터 2년간 협력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설비자금지원을 통해 각각 다른 곳에서 이뤄졌던 케이스의사출에서 코팅, 반제품 조립까지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일관생산시스템을구축, 물류 이동거리를 155km에서 0.5km로 단축했다.

또 사출공정의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켰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코팅라인 구축 기술지원을 통해 휴대전화 외관 코팅의 품질과 생산성도 향상됐다.

구 회장 등은 일관생산시스템과 코팅라인 구축 기술지원 성과를 살펴봤다.

LG그룹은 올해 들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월부터 임직원들이 협력회사 등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사와 관련한 금품을 받지 않도록 윤리규범을 변경했다.

또 연초에 1차 협력회사 중심인 2천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3천400억원 규모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2·3차 협력회사 자금지원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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