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 TV 라인업 보급형으로 확대

입력 2013-04-21 11:00  

85인치 UHD TV 한달 이내 유럽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초고해상도(UHD) TV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초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85인치 UHD TV는 조만간 유럽 시장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 마이클 죌러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리조트 포르테 빌리지에서 독일가전통신협회(GFU)와 베를린박람회(Messe Berlin) 주최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보급형부터 프리미엄모델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할 것이며, 기존 85인치 제품은 4주 뒤 영국부터 유럽 시장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84인치 UHD TV를 내놓은 일본 소니가 21일부터 55인치와 65인치 UHD TV 판매에 들어가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LG전자[066570]도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4인치 UHD TV를 출시한 데 이어 55인치와 65인치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2013'에서 주력 제품으로 다양해진 UHD TV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죌러 총괄은 이날 파워브리핑 발표자로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TV인 F8000을 직접 시연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전 세계 45개국 300여명의 기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평판TV 판매와 관련해 "올해 유럽 시장만 놓고 봤을 때 성장률이 둔화될가능성이 있지만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집중해 2분기 유럽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세계 최대인 110인치와 85인치 UHD TV를 선보였으며, 뒤이어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달성을 기념해 국내에 85인치 제품을 77대 한정으로 4천만원에 출시했다.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2160)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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