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9기 정지로 봄 전력난…오늘 '준비' 경보 예상

입력 2013-04-24 09:05  

원자력 발전소 9기가 정지해 봄철 전력난이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24일 오전 10시∼11시에 최대전력수요가 6천9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때 예비전력은 443만㎾로 전력경보 '준비'(500만㎾ 미만 400만㎾ 이상)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주간예고 수요 관리와 지능형 수요 관리로 160만㎾ 정도의 수요 감축을 시도할 계획이다.

전날 신월성 1호기가 제어 계통의 전자부품 고장으로 갑자기 정지했고 오후 11시 50분에는 월성 2호기가 계획예방 정비를 위해 정지하면서 공급력 170만㎾가 감소했다.

현재 전국의 원전 23기(설비용량 합계 2천71만6㎾) 가운데 9기(791만6천㎾)가정지 상태라서 한동안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

신월성 1호기 정지 여파로 23일에는 오전 10∼11시에 예비전력이 406만㎾를 기록하며 '준비' 경보가 발령됐다.

오전 10시26분에는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364만㎾까지 하락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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