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의원 "정부 역할은 창조교육, 창조금융"(종합)

<<창조경제 사례 추가.>>"내비게이션은 창조경제의 중요한 사례"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창조경제를 위해정부는 경제민주화와 함께 꿈과 끼를 살리는 창조교육, 창업-회수-재도전의 선순환구조를 위한 창조금융 등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KERI)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새 정부의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KERI포럼에 참석해 이같이밝혔다.

그는 "기업들은 직원들의 창의성 도모를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문화를개선해야 한다"면서 "창조적인 여성 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스펙을 초월한 창의적인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창조경제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세계경제를 선도할 구체적인 한국 경제의 발전 전략"이라면서 "저성장의 고착화, 고용없는 성장, 저출산, 고령화분배구조 악화, 중국과 일본 사이의 역샌드위치 상황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 관련 사례로 '내비게이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카카오톡 애니팡', '나이키플러스 앱'을 들었다.

내비게이션은 군사목적상 점유한 지리정보가 유포돼 위성항법장치(GPS)가 융합된뒤 자동차에 들어왔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등 창의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창조경제의 사례라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GPS 기술과 융합, 창의성이 계속 진화하면서 고용 유발 효과도 전산업의 평균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내비게이션 시장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2조∼3조원 가량 되고 일자리는 15만∼16만개 된다고 안 의원은 추산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시장확대 효과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해주는 창조경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모바일게임인 애니팡은 이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게임시장을 압도할수준까지 올랐고 엄청난 시장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만보기와 달리 하루중 동선 정보와 활동량 등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나이키앱은우리가 그동안 가져온 성장패러다임, 즉 생산성을 키워서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개념에서 벗어나 여러가지를 융합해서 없던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