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안동 헬기사고 순직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입력 2013-05-10 12:05  

에쓰오일은 경북 안동 임하댐에서 발생한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의 생존자 수색작업 중 순직한 고 박근배 영주소방서 소방장의 유족에게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자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이기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소방장은 9일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한 임화댐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하다 물에 빠진 뒤 40여 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특전사 중사 출신인 고인은 1996년 소방관에 임용됐으며 2010년 소방장으로 승진했다. '살신성인'의 인명구조 활동으로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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