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ZTE와 손잡고 휴대전화 부품 공급망 구축

코트라가 중국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손잡고 국내 중소 부품소재업체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코트라는 중국 선전 소재 ZTE 본사에서 국내 창업투자회사인 지식과창조벤처투자·ZTE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코트라와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ZTE와의 글로벌 협력이 가능한 유망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조기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벤처투자사는 파트너로 선정된 국내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R&D)·상품화를위한 지분 투자·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는 중소 부품기업으로서는 해외 공급망 진입은 물론 안정적인 R&D 투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ZTE는 작년 매출 160억달러로 휴대전화 부문에서 글로벌 4위에 올라 있다. 이회사는 현재 100여개의 한국 부품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장예춘 ZTE 부사장은 "창의적인 한국 기술기업과 상호 윈윈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