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 임기 1년 남기고 사임(종합)

입력 2013-05-28 15:00  

<<산업부 산하 기관장 임기 중 사임 네번째 사례인 점 등 내용 전반적 보완.>>산업부 산하 기관장 중 네번째로 중도 사퇴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28일 공식 사임했다.

강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다.

새 정부 들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 임기 도중 자리에서 물러난것은 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2011년 7월 취임 시 약속했던 기관의 법적 지위 강화, 진취적인 조직 문화 구현, 인간과 시스템 조화 등을 이루고 갈 수 있게 돼 마음이 가볍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만 석유관리원의 숙원 사업인 '석유제품 수급보고 전산화' 구축을 본궤도에 올려놓지 못하고 떠나는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조직 규모가 커졌지만 전국에 주유소가 1만3천여개에 이르는 만큼 시스템을 활용해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우리 기관의 핵심이 될 수급보고전산화를 완벽하게 구축해 잘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잠시나마 이 기관에 정열을 바쳤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함께했고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기억해준다면 영광스럽겠다"는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그는 취임 후 가짜석유 단속 방법을 기존의 주유소 반복 단속에서 가짜석유 주원료인 용제를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꿔 가짜석유 유통을 크게 줄였다.

가짜석유 유통망을 역추적할 수 있는 '찾아가는 자동차 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고안해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주유소업계의 반대를 뿌리치고 수급보고 전산화 사업을 밀어붙이는 등 가짜석유 근절을 위해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받는다.

강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에너지대책 태스크포스 상임자문위원을 맡아 에너지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했다.

이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자문위원,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거쳐 2011년 7월 석유관리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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