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중소형 패널 1위…LG 약진

입력 2013-05-30 06:03  

갤럭시S3·옵티머스G 흥행으로 매출 늘어올해 중소형 패널 고성장 지속…대형은 역성장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올해 1분기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22억4천297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17억4천569만달러)보다 28.5%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23.5%로 지난해 1분기(23.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이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점유율이 98%에 달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S3 등 스마트폰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휴대전화 매출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던 삼성전자[005930]는한 분기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의 최강자인 LG디스플레이[034220]도 IPS LCD 패널을 탑재한 옵티머스G 등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판매가 살아나면서 중소형 패널 매출이눈에 띄게 늘었다.

LG전자의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4억1천526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7억7천287만달러)보다 83.1% 증가했다.

그 덕분에 시장점유율도 1년새 10.4%에서 14.9%로 늘면서 일본 샤프를 제치고중소형 디스플레이 2위로 올라섰다.

샤프는 14억1천249만달러(시장점유율 14.8%)로 3위를 기록했으며, 재팬디스플레이 11억6천456만달러(12.2%), 치메이이노룩스 7억6천531만달러(8.0%), AU옵트로닉스4억9천200만달러(5.2%)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9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74억814만달러)보다 28.6% 증가했다.

한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가 늘면서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483억6천900만달러로 지난해(351억4천500만달러)보다 38%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TV, 모니터, 노트북PC 등에 쓰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올해 816억6천600만달러로 지난해(836억2천200만달러)보다 2.3% 줄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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