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추가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쉰들러홀딩AG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는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고 주주의 고유 권한인 의결권 축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유상증자 계획철회를 요구했다.
이 기관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배주주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악화로 고전하는 계열사 현대상선[011200]에 대한 자금 지원과 현대그룹의 경영권방어를 위한 수단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 소액주주에 대한 우선배정권 부여 ▲ 작년 12월 실시한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 내역 공개 등을 약속하지 않으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쉰들러홀딩AG는 지난 3월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기각 결정이 나오자 항고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내달 4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천109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쉰들러홀딩AG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는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고 주주의 고유 권한인 의결권 축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유상증자 계획철회를 요구했다.
이 기관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배주주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악화로 고전하는 계열사 현대상선[011200]에 대한 자금 지원과 현대그룹의 경영권방어를 위한 수단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 소액주주에 대한 우선배정권 부여 ▲ 작년 12월 실시한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 내역 공개 등을 약속하지 않으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쉰들러홀딩AG는 지난 3월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기각 결정이 나오자 항고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내달 4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천109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