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인포콤'서 첨단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전시회인 '인포콤 2013'에서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디오월 솔루션인 '매직인포 비디오월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교육용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이 적용된2013년형 LFD도 공개했다.

'매직인포 비디오월S'는 최대 16대의 LFD를 연결해 TV, PC, HDMI(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 등 여러 형태의 영상 소스를 재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솔루션이다.

교육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인 '매직 IWB 3.0'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통합해 대화면의 전자칠판으로 사용하거나, 각각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어 기업 회의실이나 학교 등에 적합하다.

전시장 입구에는 75인치 LFD 16대로 구성돼 '매직인포 비디오월S'로 구동되는아치형 아트월을 설치했으며, 관람객들이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영화관, 레스토랑,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게 부스를 꾸몄다.

LG전자는 84인치 울트라HD(초고해상도) IPS(In-Plane Switching) 사이니지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라인업과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계 최고 수준인 2천 니트(nit)의 휘도를 자랑하는 72인치 사이니지와 29인치화면을 21:9 화면 비율로 구현한 ད:9 사이니지'도 전시했다.

72인치 고휘도 사이니지는 250∼300니트 수준인 일반 LCD TV보다 7배 밝은 데다, 섭씨 110도의 고열에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생기지 않는 등 내구성이뛰어나다.

LG전자는 이밖에 47인치 풀HD 화면을 통해 항공편과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공항 솔루션'을 비롯해 '통합 관제실 솔루션', '영화관 박스오피스 솔루션'등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투명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3D 스크린 9대로 구성한 대형 비디오월을 설치했으며, 대형 사이니지에 폭포, 식물 등 자연풍경을 담아 '움직이는 벽화'를 구현함으로써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공공장소에서 문자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장치로, 최근 각종 마케팅이나 광고는 물론 고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