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연설에서 "고용률70% 달성을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풀타임 정규직은 더이상 고용의 '표준'이 아니며 비정형(atypical) 근로가 오히려 전형적 근로가 돼가고 있다"며 "다양한 근로형태를 인정하고 그 변화를 고용창출이라는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정규직 위주의 과도한 고용 보호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고용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해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고용형태를 더욱 다양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며 기업이 과도하게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복지정책 수립 자제를 요청하고, 기업이 투자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풀타임 정규직은 더이상 고용의 '표준'이 아니며 비정형(atypical) 근로가 오히려 전형적 근로가 돼가고 있다"며 "다양한 근로형태를 인정하고 그 변화를 고용창출이라는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정규직 위주의 과도한 고용 보호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고용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해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고용형태를 더욱 다양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며 기업이 과도하게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복지정책 수립 자제를 요청하고, 기업이 투자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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