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임원들 공간으로 계속 활용"
LG그룹이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의 지상 5층건물인 부호빌딩을 162억원에 사들였다.
그동안 퇴직 임원들에게 제공해온 임대 사무실이 있던 건물을 아예 매입한 것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해서 사용하던 공간을 이번에 매입했다"며 "퇴직임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LG그룹은 '럭키금성' 시절인 1992년부터 전·현직 임원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를활성화하고 정책 제언을 듣고자 퇴직 임원들 모임인 'LG크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LG크럽 출범 때부터 20년 넘게 부호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지금까지2∼5층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LG그룹이 퇴직 임원에게 고문 또는 자문역으로 예우하는 2∼3년 동안 제공하는사무실은 전업이나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LG그룹 외에 주요 대기업들도 은퇴한 임원 모임이 있다. 삼성그룹의 성우회(800여명), 두산그룹 두산회(200여명), SK그룹 유경회(200여명) 등이다.
LG에 건물을 판 원소유주는 한때 LG그룹과 한배를 탔던 GS그룹의 방계회사 코스모그룹. 계열사인 코스모글로벌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호빌딩을 LG그룹 지주사인 ㈜LG[003550]에 지난 17일 매각했다. 코스모그룹은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007070]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고, 부친인 허신구 회장은 금성사(현 LG전자) 사장을 지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그룹이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의 지상 5층건물인 부호빌딩을 162억원에 사들였다.
그동안 퇴직 임원들에게 제공해온 임대 사무실이 있던 건물을 아예 매입한 것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해서 사용하던 공간을 이번에 매입했다"며 "퇴직임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LG그룹은 '럭키금성' 시절인 1992년부터 전·현직 임원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를활성화하고 정책 제언을 듣고자 퇴직 임원들 모임인 'LG크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LG크럽 출범 때부터 20년 넘게 부호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지금까지2∼5층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LG그룹이 퇴직 임원에게 고문 또는 자문역으로 예우하는 2∼3년 동안 제공하는사무실은 전업이나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LG그룹 외에 주요 대기업들도 은퇴한 임원 모임이 있다. 삼성그룹의 성우회(800여명), 두산그룹 두산회(200여명), SK그룹 유경회(200여명) 등이다.
LG에 건물을 판 원소유주는 한때 LG그룹과 한배를 탔던 GS그룹의 방계회사 코스모그룹. 계열사인 코스모글로벌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호빌딩을 LG그룹 지주사인 ㈜LG[003550]에 지난 17일 매각했다. 코스모그룹은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007070]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고, 부친인 허신구 회장은 금성사(현 LG전자) 사장을 지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