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업계 CEO 9월 회동 "관광 정상화 논의"

입력 2013-06-25 07:30  

우리나라 관광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일본 관광객급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일본으로 건너간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는 25일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초청해'창조경제, 국민행복,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관광정책방향'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관광객 감소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위원장인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사장 외에 유동수 롯데관광 사장, 권희석 하나투어[039130] 부회장, 홍기정 모두투어[080160] 사장, 이재찬 세중[039310] 부회장, 양무승 투어2000 사장, 권오상 한진관광 사장, 성영목 조선호텔 사장, 송용덕 인터컨티넨탈호텔 사장, 박한기 앰배서더 호텔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인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한일관계 악화, 북핵문제, 엔화약세 등으로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한일간 관광교류 정상화를 위해 양국 관광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2% 줄었다.

그는 "중국과 홍콩, 인도 등 관광객은 50% 이상 증가했는데 쇼핑관광이 대부분"이라며 "숙박, 음식, 볼거리 등 관광서비스의 질을 높여 재방문을 유도하고 의료·뷰티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재 차관은 헬스케어와 숙박, 관광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의료관광클러스터조성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계획 등을 밝혔으며 2015년까지 3만실이상의 관광호텔 확충과 게스트하우스 등급제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태국과 유사한 관광경찰제도를 도입해 불법콜밴, 바가지요금, 무자격가이드 등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일본 관광객 감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 관광업계 CEO들과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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