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일문일답>

입력 2013-07-07 17:16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 관제탑과 사고 비행간에 한 긴급 교신은 착륙 후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고가 갑자기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이번 사고로 탑승객과 가족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원인 규명하고 적극 대응해서 안전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윤영두 사장과의 일문일답 -- 사고원인은.

  ▲ 특별 조사단 급파했다. NTSB(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 중국인 사망자 신원은.

▲ 사망자 2명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 96년생 97년생 2명이다. (기체) 후반부에 탑승한 걸로 안다. 파악중이다.

-- 중국에 대책본부는 어디에 차렸나.

▲ 베이징에 설치했다.

-- 사망 시점은 언젠가.

▲ 정부 발표로 중국인 사망한 것 알고 있을 뿐이다.

-- 부상자는.

▲ 181명이 부상자인데 자세한 것은 확인되지 않는다. 한국인 중상자도 확인 안된다.

-- 조사 결과 언제 나오나.

▲ NTSB와 사고조사위 공동조사로 원인 밝혀질 걸로 안다.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추측한다.

-- 중국인 141명 탑승객 중에 환승객이나 한국에서 탄 승객의 구분 되나.

▲ 파악 안 된다.

-- 관제탑 교신 시점은 착륙 전인가, 후인가.

▲ 착륙후로 알고 있다.

-- 비행중 이상이 있으면 자동 시스템이 뜨나.

▲ 뜬다. 이상 감지는 없었다.

-- 제대로 안내 방송이 없었나.

▲ 착륙한다고 안전벨트 착용 안내방송은 정상적으로 했다.

-- 착륙 전에 기체에 문제 생겼다는 안내방송 있었나.

▲ 없는 걸로 안다.

-- 피해자나 가족 후송 계획은.

▲ 현시점에서 환자 보호와 가족 편의 제공이 급선무다.

-- 착륙 당시 바퀴 나왔나.

▲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 부상자 명단 공개는.

▲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불가능하다.

-- 피해자 보상은 어떻게 하나.

▲ 사실 확인 후에 응당한 조치 한다.

-- 수습 기장이 있었나.

▲ 기장 3명은 비행시간이 1만시간 초과하고 1명은 9천시간에 육박한다. 기장들은 모든 운항규정을 준수했다.

-- 보잉 777 기종 자체 결함은.

▲ 777이나 PW(프랫앤드휘트니) 엔진의 이상은 없는 걸로 안다 -- 관제탑 실수 가능성은.

▲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하는게 규정이다.

-- 탑승객 가족 연락은.

▲ 연락이 오면 탑승 여부 확인해드린다. 부상자, 입원자 자료가 우리한테 통보안 된다.

-- 활주로 시설 문제는 없다.

▲ 확인할 수 없다.

-- 샌프란시스코는 이른바 특수공항으로 알려졌는데 조처 어떻게 하나.

▲ 모든 공항은 공항 상황에 따라 시뮬레이션 교육 실시한다.

-- 6∼8월이 활주로 폐쇄기간이고 센서가 서비스되지 않는다는데 사실인가.

▲ 알아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 과거 2차례 사고 후 어떤 조치 했나.

▲ 이번 사건 계기로 원인 규명하고 적극 대응해서 안전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기장과 관제탑 교신이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통신 문제인가.

▲ 확인 못 하는게 안타깝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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