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수출지원

STX조선해양[067250]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몰린 상황에서도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협력업체 10개사 등과 함께 񟭍 해양플랜트아시아 사절단'을 구성, 지난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종합상담회 및 현지 조선소초청설명회 등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및 코트라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STX조선해양은 협력사들과 함께 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을 위한 영업 및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해외 해양플랜트 사업은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싹쓸이' 수주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해양플랜트 기자재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국산 사용률이 20% 내외에 그칠 정도로 열악하다.

이번 종합상담회에선 51개 업체 바이어들과 총 158건의 상담을 진행해 2천47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으며 싱가포르 케펠조선소 초청 설명회에서는 업체별 해양플랜트 기자재 제품 소개도 열기를 띠었다.

STX조선해양 협력사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업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관심이 뜨거웠다"며 "종합상담회 결과가 상당 부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상담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유력 프로젝트수주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내년 중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