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후임 회장 선임 절차는>

입력 2013-07-09 15:32  

손경식 회장이 9일 사퇴함에 따라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의 후임 회장 선출 절차와 후임 회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만을 회원으로 하는 중기중앙회나 재벌·대기업 모임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는 달리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조직이다. 전국 71개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하며 회원수도 14만에 이른다.

대한상의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선임한다.

의원총회는 지방상공회의소 회장인 대의원과 업종·단체 대표인 특별의원 35명등 106명으로 구성된다.

회장은 재적의원 과반이 참석한 총회에서 호선한 뒤 과반수가 동의하면 확정된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했다. 이날 사임한 손경식 회장도 서울상의 회장 신분으로 호선돼 대한상의를 이끌어 왔다. 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사임으로 당연히 서울상의 회장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을 뽑는 것이 사실상 대한상의 수장을 정하는 것으로볼 수 있다.

서울상의도 의원총회에서 호선으로 회장을 선임한다.

서울상의는 아직 임시의원총회 소집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부회장중 1명이후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월25일 개편에 따라 현재 서울상의 부회장을 맡은 기업인은 16명이다.

강덕수 STX팬오션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인원롯데쇼핑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이다.

이중 전문경영인보다는 오너일가가 회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박용만 회장,강덕수 회장, 김원 부회장, 김영대 회장, 우석형 회장 등이 해당된다.

그러나 오너일가라는 이유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기는 부족하고 신망과 리더십, 인격, 학식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대한상의 회장은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 등 무려 50개 안팎의 다른 직함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식과 신망 등을 갖추지 않고서는 업무 수행이 힘들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