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80억弗…12.5%↑

입력 2013-07-15 11:01  

美·EU는 호조…中·日은 줄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액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5% 증가한 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15일 밝혔다.

도착 기준 금액은 44억1천만달러로 작년보다 9.3% 감소했지만 20억달러대에 머문 2009∼2011년과 비교하면 선전한 것이다.

국가별 신고 액수는 미국이 100.4% 증가한 25억2천만달러, 유럽연합(EU)은 77.3% 뛴 24억8천만달러 등으로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거대 경제권으로부터의 FDI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는 사모투자를 통한 인수합병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엔저로 해외투자의 이점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일본에서는 13억6천만달러만유입돼 48.6%나 급감했다. 저성장에 직면한 중국으로부터의 FDI도 16.2% 감소한 1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54억6천만달러로 제조업(25억3천만달러)의 배가 넘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유럽·일본에서의 국가투자설명회 개최 등 전략적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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