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설명회 내용 반영.>>5분기 연속 흑자…매출은 4.9% 감소한 6조5천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별화된 TV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에 매출 6조5천720억원, 영업이익 3천65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6조9천103억원)보다 4.9% 줄었고 직전 분기(6조8천32억원)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2천391억원)보다 53%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1천513억원) 대비 141.8% 늘어났다.
당기 순이익은 1천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났음에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중소형 패널 매출 비중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직전 분기 모바일용 패널과 태블릿PC용 패널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각각 13%, 14%였으나 이번 분기에 10%와 7%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주요 고객사가 모델을 변경하거나 신모델 출시일정 조정하는 등 판매전략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중소형 패널 실적이) 2분기가 최악이었다"며 "3분기에는최소한 1분기 정도 수준으로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제품의 매출액 기준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1%, 모니터용 패널이 21%, 노트북PC용 패널이 11%였다.
2분기 LCD 판매량(면적 기준)은 직전 분기보다 약 9% 증가한 889만㎡를 기록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반박했다.
그는 "TV 등 주요 제품영역에서 사이즈 대형화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고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를 맞이하면 수급상황은 상반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대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다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트라HD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만을 공략하다 대만 업체에 밀려 염가형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자성도 나왔다.
정 부사장은 "아직 울트라HD 시장이 초기단계이지만 전체시장의 80% 이상을 경쟁사에 넘겨주고 있는 상황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울트라HD TV를 출시할 때 염가형 시장형성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전체 투자의 80%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TPS(저온폴리실리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투자할 계획이며, 올 3분기부터 플라스틱 OLED를 활용한 중소형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별화된 TV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에 매출 6조5천720억원, 영업이익 3천65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6조9천103억원)보다 4.9% 줄었고 직전 분기(6조8천32억원)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2천391억원)보다 53%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1천513억원) 대비 141.8% 늘어났다.
당기 순이익은 1천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났음에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중소형 패널 매출 비중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직전 분기 모바일용 패널과 태블릿PC용 패널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각각 13%, 14%였으나 이번 분기에 10%와 7%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주요 고객사가 모델을 변경하거나 신모델 출시일정 조정하는 등 판매전략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중소형 패널 실적이) 2분기가 최악이었다"며 "3분기에는최소한 1분기 정도 수준으로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제품의 매출액 기준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1%, 모니터용 패널이 21%, 노트북PC용 패널이 11%였다.
2분기 LCD 판매량(면적 기준)은 직전 분기보다 약 9% 증가한 889만㎡를 기록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반박했다.
그는 "TV 등 주요 제품영역에서 사이즈 대형화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고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를 맞이하면 수급상황은 상반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대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다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트라HD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만을 공략하다 대만 업체에 밀려 염가형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자성도 나왔다.
정 부사장은 "아직 울트라HD 시장이 초기단계이지만 전체시장의 80% 이상을 경쟁사에 넘겨주고 있는 상황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울트라HD TV를 출시할 때 염가형 시장형성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전체 투자의 80%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TPS(저온폴리실리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투자할 계획이며, 올 3분기부터 플라스틱 OLED를 활용한 중소형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